2024. 12. 29. 20:56ㆍ맛집
포천 호박꽃은 대로변이 아니어서 쉽게 찾기는 힘든 곳입니다.
위치는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하성북리 541-1입니다.
아는 지인이 아무 생각 없이 예약을 했다고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주차 공간은 위에 사진에서 처럼 15대 이상은 가능합니다.
식당에 조금 일찍 11시 30분쯤 들어갔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근데 테이블 곳곳에 반찬이 세팅되어 있어 예약을 하고 가야 되는 듯합니다.
12시가 되자 예약한 손님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포천 호박꽃 메뉴와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단호박 스페셜 - 12만 원
2. 단호박 훈제 오리구이 - 6만 7천 원
3. 단호박 소갈비찜 중/대 - 6만 5천 원/8만 9천 원
4. 단호박 등갈비찜 중/대 - 6만 3천 원/7만 9천 원
저의는 단호박 스페셜을 주문했습니다.
예약을 해서 반찬과 물은 테이블에 세팅되어 있습니다.
반찬은 명이나물 장아찌, 할라피뇨 고추 피클, 무초절임, 양파 초절임, 김치입니다.
5분 있다 호박죽이 먼저 나옵니다.
식당명이 호박꽃이라 호박과 관련된 음식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호박죽은 따뜻한 게 달달하며 고소한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그다음 잡채와 호박전이 나옵니다.
잡채는 면이 붇지 않고 싱거우면서도 맛있는 맛입니다.
호박전도 달달하며 고소한 게 식욕이 당기게 만듭니다.
동치미도 나오는데 시원하니 맛있습니다.
드디어 메인 메뉴인 단호박 스페셜이 나왔습니다.
삶은 호박 안에 오리 훈제와, 등갈비, 소갈비가 들어가 있고 그 안에 영양밥 1인분이 들어 있습니다.
먼저 오리 훈제를 소스에 찍어서 먹는데 오리 고기가 엄청 부드럽고 촉촉한 게 입에서 사르르 녹습니다.
등갈비와 소갈비는 약간 매콤하면서 맛있습니다.
훈제 오리구이, 등갈비, 소갈비는 소스와 찍어 먹어도 맛있고 호박과 같이 먹어도 맛있습니다.
삶은 호박은 매우 달아서 마치 고구마를 먹는 것 같았습니다.
단호박 스페셜 삶은 호박 안에 영양밥이 1인분 들어 있는데 양이 부족할 것 같아서 추가로 공깃밥을 시켰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
거의 다 먹을 때쯤 수제비가 나왔습니다.
수제비는 조미료를 사용 안 한 것 같고 칼칼하니 느끼한 맛을 없애 줍니다.
배불리 먹고 나니 따뜻한 호박차가 나옵니다.
예약은 필수입니다. 호박, 훈제오리구이, 갈비찜등이 맛있고 몸보신으로 좋습니다.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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